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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/일기

20150911

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.

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회의감이 들었다. 

죽일듯이 미웠던 사람도 어느새 잊혀졌고, 그렇게나 좋아했던 사람도 돌이켜보면 아무렇지 않았다. 

모든 것이 시간이 지나면 다 흘러간 기억으로 변질될 텐데

우리는 왜 그렇게 불확실한 미래를 기대하며 서로를 물어뜯지 못해 안달인걸까? 

세상에는 알 수 없는 일들로 가득 차있고, 

그 중 가장 알 수 없는건 사람의 마음이란 것을 다시금 느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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